막힌 곳을 한 번 뚫었는데도 며칠 뒤 다시 느려지는 집이 있습니다. 구멍만 낸 것과 관 벽을 깨끗이 닦은 것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. 마산회원구의 오래된 주택가와 구도심 상가에서는 관 벽에 쌓인 때가 두꺼운 경우가 많아 고압세척을 권해 드릴 때가 있습니다. 이 글은 고압세척이 필요한 경우를 알려 드립니다.
고압세척은 어떤 작업인가
설거지할 때 물줄기를 세게 틀면 접시의 기름이 더 잘 떨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. 가는 호스 끝에서 센 물을 뿜어 관 안쪽 벽을 씻어 내는 작업입니다. 스프링은 막힌 한가운데에 길을 내지만, 고압세척은 벽에 붙은 기름과 때를 떼어 냅니다. 길만 낸 관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좁아집니다.
호스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물이 뒤쪽으로 뿜어져, 떨어져 나온 찌꺼기를 관 바깥 쪽으로 밀어 냅니다.
이런 경우에 필요합니다
- ·스프링으로 뚫었는데 같은 자리가 자꾸 다시 막힙니다.
- ·식당 주방처럼 기름이 하얗게 굳어 관 벽에 두껍게 붙었습니다.
- ·오래된 관 안쪽이 거칠어 때가 여러 겹 쌓였습니다.
- ·가로관이 길어서 한 번에 풀리지 않고 끝까지 쌓여 있습니다.
- ·물은 내려가지만 한참 지나도 쿰쿰한 냄새가 가시지 않습니다.
이런 모습은 막힌 곳이 하나가 아니라 관 전체에 때가 퍼져 있다는 신호입니다.
고압세척이 어울리지 않는 경우
모든 막힘에 센 물이 맞는 것은 아닙니다. 관이 이미 갈라졌거나 이음매가 빠진 곳에 센 물을 쏘면 틈이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오래된 건물에서는 먼저 막힌 위치와 관 상태를 살핍니다. 필요하면 내시경으로 속을 보고 나서 세척 여부를 정합니다.
머리카락 뭉치 하나가 걸린 단순한 막힘이라면 스프링만으로 충분합니다. 필요하지 않은 작업은 권하지 않습니다.
작업은 이렇게 진행합니다
- 1.막힌 위치부터 확인하고 관의 길이와 굽은 곳을 가늠합니다.
- 2.큰 덩어리는 스프링이나 플렉스샤프트로 먼저 풉니다.
- 3.호스를 넣고 안쪽 벽을 씻으며 천천히 나아갑니다.
- 4.마지막에 물을 흘려 내려가는 속도와 소리를 확인합니다.
- 5.흘러나온 찌꺼기가 있으면 모아서 정리합니다.
양덕동이나 합성동의 오래된 건물은 관이 길게 이어진 곳이 많아 세척 범위가 넓어집니다. 그만큼 작업 전에 어디까지 씻을지 정하는 일이 중요합니다.
세척 뒤에 달라지는 것
관 벽의 때가 벗겨지면 물이 지나가는 길이 넓어집니다. 냄새의 원인이던 썩은 찌꺼기도 함께 씻겨 나가는 경우가 많아, 눈에 띄게 냄새가 줄어드는 집이 많습니다.
다만 한 번 씻었다고 영원히 깨끗한 것은 아닙니다. 쓰는 습관이 그대로면 때는 다시 쌓입니다. 주방에서는 기름을 닦아 내고, 욕실에서는 거름망을 쓰는 일이 세척의 효과를 오래 이어 줍니다. 작업 때 어떤 자리에 때가 많았는지도 알려 드려서 평소 관리에 쓰실 수 있게 합니다.
비용과 약속
작업 범위는 막힌 곳의 위치, 관의 길이, 때의 두께에 따라 정해집니다. 현장을 보고 필요한 범위를 설명해 드린 뒤 작업 전에 금액을 확정합니다. 확정한 금액은 작업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합니다.
세척 전에 이미 약품을 쓰셨다면 말씀해 주십시오. 약이 남은 관에 물을 쏘면 튀어서 위험할 수 있어, 넣은 약품을 확인한 뒤에 작업합니다.
집 안 배수구에서 시작해 마당이나 건물 바깥의 맨홀까지 이어진 구간이 길수록, 세척은 한 곳씩 나누어 차례로 진행합니다. 한꺼번에 끝내려 하지 않고 나아가는 만큼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물을 세게 쏘면 오래된 관이 터지지 않나요?
관 상태를 보고 세기를 조절합니다. 이미 갈라진 관이라면 세척을 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말씀드립니다.
한 번 세척하면 얼마나 오래 깨끗한가요?
집마다 쓰는 방식이 달라서 정해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. 기름을 닦아 버리고 거름망을 쓰는 습관이 깨끗함을 길게 합니다.
집 안에 물이 튀지 않나요?
작업 전에 주변을 가리고 배수구 위쪽을 막아 두기 때문에 크게 튀지 않습니다. 끝난 뒤에는 바닥도 닦아 놓겠습니다.
마산회원구 전 지역의 고압세척 연락은 야간에도, 주말과 공휴일에도 받습니다. 구암동과 봉암동, 내서읍, 회원동 어디든 때가 쌓인 자리를 먼저 보고 금액을 확정한 뒤 작업합니다.





